[테니스] 이형택, 데이비스컵 본선 사상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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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 처음으로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이형택(삼성증권)이 플로리안 마이어(독일)의 공격을 받아 넘기고 있다. [브라운슈바이크 AP=연합뉴스]


 이형택(삼성증권)이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형택은 8일(한국시간) 독일의 중부도시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열린 독일과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16강전) 1회전에서 플로리안 마이어를 3-2(7-5, 6-3, 1-6, 6-7, 6-3)로 꺾었다. 한국 선수로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59년 아시아 지역예선에 첫 출전한 한국은 81, 87년에 이어 올해 21년 만에 복귀한 월드그룹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4단식·1복식으로 해마다 열리는 데이비스컵에서 한국은 81년 뉴질랜드, 87년 프랑스에 0-5로 완패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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