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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희 파문, ‘이제 시작일 뿐?’

중앙일보

입력


홍콩 배우 진관희가 유명 여배우들의 누드 사진 유출과 관련, 지난 5일 공식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중화권 여론은 좋지 않다. 오히려 악화돼고 있다.

지난달 말, 종흔동과 진관희의 성관계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아시아 전역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곧 진관희의 여자들이라며 다니엘 헤니의 전 여자친구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탔던 매기큐 소아헌 진문원 등려흔 주려흔 황완국 응채아 용조아 채의림 등 10여명이 넘는 중화권 스타들이 사람들 입에 올랐다. 이들은 향후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기 어려울 만큼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상황.

비슷한 시기에 누드 파문이 불거진 장백지의 경우, 이혼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진관희가 종흔동 외에도 장백지와 성관계를 맺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녀는 배우 사정봉과 지난 2006년 결혼에 골인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혼설이 제기되고 있다.

배우 진문원 역시 사진 유출로 인해 파혼 선고를 받는 등, 후유증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홍콩 경찰은 조사에 착수,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화권 연예계를 휩쓴 섹스 스캔들과 누드 사진 유포 등의 용의자 일곱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진관희는 “이번 사건은 피해자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피해를 입혔다. 피해자 분들을 비롯해 고통을 당한 모든 분들께 사죄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현재 사진을 가지고 있다면 유포하지 말고 삭제하길 바란다. 사건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피해자들을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미 중화권 언론은 새 영화 ‘점프’에서 진관희의 출연분을 삭제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제작사 콜롬비아픽쳐스가 섹스 사진 유출 파문의 당사자인 진관희의 ‘점프’ 출연이 영화 흥행에 있어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 출연 장면을 삭제위해 재촬영과 개봉 시기 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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