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전 4-0 '압승'

중앙일보

입력

위기에 몰렸던 허정무호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압승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맞붙어 4-0으로 압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에는 두 골을 터뜨린 설기현의 활약이 컸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주영이 원톱으로, 좌우측 공격수에 염기훈과 설기현이 포진했다.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으며 김남일과 조용형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았다.

전반 44분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친 설기이 크로스를 올리자 곽태휘가 헤딩슛으로 연결시켰다. 곽태휘 골에 이어 후반 13분 설기현이 왼발슛을 성공시켜 추가 득점했다. 세번째 골은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의 몫이었다. 설기현은 경기 막바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마지막 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허정무호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에 출전한다.

디지털뉴스[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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