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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상승 하루만에 호흡조절-건설株 다시"사자"몰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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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주가가 상승 하루만에 호흡조절에 들어갔다.연일 오름세를 기록했던 대형 우량주가 매물소화 단계에 접어든 때문이다.그렇지만『주가 조정기를 틈타 주식을 사두자』는 매수세로 거래는 늘고 있다.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적지 않은 분위기다.
21일 오전 주식시장에선 건설주가 상승바람을 타고 있다.몇몇건설업체의 자금난과 지난해의 실적악화등을 배경으로 내림세가 지속됐던 건설주에「사자」가 몰리면서 대량으로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소외주에 대한 매기(買氣)순환이란 해석이 따라붙고 있다.
꼭같은 소외주였던 개별 재료종목도 반등에 나섰다.
반면 삼성전자.포철.현대자동차등 블루칩,우선주 반등에 앞장섰던 블루칩 우선주,고가 低PER株도 일제히 매물을 받고 있다.
재무구조 부실주와 일부 저가주도 대형주 조정을 틈타 상승을 시도했으나 금속가구 업체인 (주)삼신의 부도설로 주춤한 상태다. 대형우량주의 매매공방으로 약세권에 접어든 종합주가지수는 11시20분 현재 전일보다 4.25포인트 내린 9백52.62를 기록했다.거래량은 1천1백88만주로 전일보다 약간 늘었다.
주식시장의 최대 호재(好材)인 금리하락으로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있다.올들어 2월말까지 회사채금리가 1.3%포인트오르는 사이 종합주가지수는 1백40포인트 내렸지만 회사채금리는이달 들어 0.70%포인트 내려 주가 추가상승 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심심찮다.
다만 엔高에 따른 무역적자확대가 새로운 정책과제로 등장하면서수출호황업종에 브레이크를 걸기 어렵게 된 점,잇따른 부도설에 부실위험을 줄이기 위한 금융기관의 담보챙기기,정체된 고객예탁금등은 당분간 상승종목 선별로 이어질 것이란 시각 이 강하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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