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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달러 무더기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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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특수 잉크와 종이로 만들어 위조지폐 감별기에도 적발되지 않는 위조 달러를 대량으로 유통시켜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1일 위조된 미화 100달러짜리 2만달러(약 2400만원)를 원화로 바꾸려 한 혐의(위조 외화 취득 및 행사)로 張모(55.건설업)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張씨 등은 지난 1월 초 서울 낙원동의 한 식당에서 중국동포에게서 넘겨받은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200장을 평소 알고 지내던 金모씨에게 부탁해 환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적발된 위조 달러는 모두 413장으로 200장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경찰은 이 위폐가 중국에서 만들어져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이미 시중은행 등을 통해 환전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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