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소 출입금지 노조원 31명 족쇄 풀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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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포스코 포항제철소(사장 오창관)는 2006년 7월 포항건설노조의 본사 점거사태 이후 제철소 출입이 금지된 31명의 노조원에 대해 2월 5일부터 출입금지를 해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본사 점거로 출입이 금지된 노조원 89명 전원에게 출입금지 해제가 이뤄졌다. 이번에 해제된 31명 중에는 수감 중인 노조원 7명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는 “건설노조원의 사용자 단체인 포항전문건설협의회와 원청업체인 포스코건설, 여러 노동단체에서 경제 활성화와 노사화합 분위기에 부응할 수 있게 출입금지 해제를 요구해 왔다”고 배경을 밝혔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해 근로자의 날을 맞아 출입이 금지된 노조원 89명 중 1차로 58명의 출입금지를 해제한 바 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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