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신영동 공설시장 관리부실로 붕괴위험커 대책마련 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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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群山=玄錫化기자]군산시신영동 공설시장이 관리부실로 균열이 심하고 빗물이 새는등 붕괴위험이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공설시장번영회에 따르면 89년3월19일에 난 대형화재로 2층건물에 균열이 심하고 장옥이 낡아 빗물이 새고 있다.
그러나 군산시는 지난해 11월5일 시장내 차량통행만 제한했을뿐 근본적인 대책마련은 외면해 붕괴위험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공설시장은 건설안전기술협회에 건물구조에 대한 안전진단을 의뢰한결과 균열과 파손이 심해 보수.개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군산공설시장은 70년 부지 2천4백32평에 연건평 1천3백30평규모의 1층 장옥을 건립한뒤 81년 2층 1천1백2평을 증축해 모두 4백90개 점포와 1백61개 노점상이 생필품을 취급하는 군산지역 최대 상권이다.
군산시 관계자는『올 예산에 3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정밀진단을 맡길 용역업체를 물색중』이라며 『안전유지에 부담이 큰 2층 양곡상들에 대해 업종변경을 유도하는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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