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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아시아나항공 객실장 李敏權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항공사 남자 승무원이 비행도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모은 수필집을 펴내 화제다.
경력 6년의 아시아나항공 객실장 이민권(李敏權.32)씨는 최근 비행현장에서 겪은 50여편의 이야기를 모은 『하늘에서 생긴해프닝』을 펴냈다.
李씨는 『항공기 안에는 성직자에서 사기꾼까지 국적도 다양하고나이.개성.신분이 다른 여러부류의 사람이 함께 타고 갑니다.그안에서 벌어지는 천태만상은 세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에서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고 집필소감을 말했 다.
이 책에는 인생을 새 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의 표정,단체 관광객의 기내 면세품 싹쓸이 구입,동남아 산업기술 연수생,외국인과 언어소통이 안돼서 일어나는 해프닝,응급환자 발생등 기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이 책이 사람들에게 기내 에티켓,항공여행 상식등 비행기 여행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라도 높이고 승무원들의 생활을 일반인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넓은 세상을 구경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승무원이 됐다는 李씨는 유도대학출신으로 태권도 6단,유도 4단,합기도 3단,검도 1단등 모두합해 격투기 20단의 자격을 갖춘 만능 무도인이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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