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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가수 윤건 스웨터 1000벌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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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아름다운 가게가 음악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R&B 듀오 브라운 아이즈에서 활동하다 독립한 가수 윤건씨는 네티즌들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아름다운 가게에 스웨터를 기증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다음뮤직의 '윤건이 들려주는 음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들기'(http://music-event.daum.net/event/yoongun) 행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곡 '갈색머리'를 10만회 들을 때마다 스웨터 100벌을 기증하기로 한 것. 윤씨는 100만회를 돌파해 스웨터 1000벌을 기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일 현재 이 노래를 네티즌들이 들은 횟수는 모두 10만여차례. 날씨가 따뜻해지면 스웨터를 팔 수 없어 지난달 말 서울의 한 대형 의류 쇼핑몰에서 열린 팬 사인회 출연료 대신 받은 스웨터 900벌(시가 5000여만원)을 먼저 아름다운 가게에 전했다.

아름다운 가게는 지난달 25일부터 명동 아바타점 등에서 '윤건 스웨터'를 한점에 3000~5000원에 팔고 있다.

윤씨는 이와 별도로 직접 사인한 '갈색머리' CD와 아끼던 모자 등 개인적인 기증품도 내놓았다.

행사를 기획한 오이뮤직 한진희 과장은 "윤씨가 지난해 말 첫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지난달에는 '갈색머리' 스페셜 앨범을 내놓았다"며 "새 노래도 알리면서 팬들과 이웃에 따뜻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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