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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첫 국제열기구대회 21國 참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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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서울 하늘에 세계 각국의 열기구들이 떠오른다.세계가 하나돼 서울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가운데 한민족호도 세계화의 의지와 통일의 염원을 안고 두둥실 날아 오를 예정이다.
국제열기구대회추진위원회(위원장 白俊欽)는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오는 8월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서울.제주도에서 「제1회 서울국제열기구대회」를 갖기로 했다.국내에 열기구가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88년.서울에서 국제 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복 50주년 사업추진위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를 세계화를 향한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상징적 의미 외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영국.일본.스위스.스페인.
필리핀.루마니아.헝가리.독일.프랑스.홍콩.덴마크.중국.캐나다.
브라질.호주.오스트리아.체코.루마니아.벨기에등 모두 21개국에서 30대의 열기구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일정은 8월14일 여의도 광장에서 열기구 페스티벌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광복절인 15일엔 개회식및 야간축제행사가 열린다.이어 16일부터 20일까지 본격적인 열기구 대회가 벌어진다. 서울에서는 여의도 고수부지나 잠실 고수부지를 이륙,경기도 광주군 일대에 착륙하는 장거리 경기가 펼쳐질 예정.단거리 경기는 제주도 이시돌목장 인근에서 치러진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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