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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씨 "4·15 총선은 세번째 시민혁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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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문성근씨는 29일 "4.15 총선은 4.19 혁명과 6월 항쟁에 이은 세번째 시민혁명"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실현키 위한 1백만 참여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문씨는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선거전략이 도마 위에 오르자 이날 오전 당사 기자실로 와 회견을 자청했다.

문본부장은 먼저 "국참과 개나리봉사단에 대해 소상히 알려드리지 못해 추측보도도 있어 상세히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지난 대선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응원했던 많은 분들이 다시 뭉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참여운동본부의 향후 업무와 관련해 ▶깨끗한 정치 100만 참여운동 ▶정치개혁참여운동 ▶1인1정당 갖기 운동 ▶ 우리당후보당선운동 ▶투표율 2% 올리기 ▶깨끗한정치 국민성금 모금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나리봉사단의 전혜숙 단장은 "외부 추측과는 달리 당내에서 우리가 이제는 당쟁과 정쟁 정치를 그만두고 새로운 정치문화 풍토를 조성하자는데 의의를 두고 만든 단체"라며 "정치도 서비스라는 생각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찾아가 돕고 청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 때문에 발족은 했지만 선거용으로 쓰지는 않겠다"며 "인기에 연연하거나 가식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본부장은 "우리나라에 지난 3~4년간 새로운 문화현상 있었다"며 "붉은 악마, 노사모, 촛불시위 등 참여했을때 우리나라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당의 개나리본부나 문화기획단 등도 이같은 새로운 문화현상을 받아 들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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