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신세대 여성작가 3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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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각기 고유한 작업영역을 갖고있는 젊은 여성작가 세명이 함께 꾸민 「가상현실(Virtual Reality)」전이 14일까지 관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이 전시에서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문경원.신지영.김영미등 세명의 작 가가 나름대로 해석해서 바라본 사회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체를 이용해 있지않은 가상 세계를 체험하는 「가상현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인의 주관이 아니라 사회에 의해 한번 걸러진 현실을 볼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모 습을 비유하고 있다.
문경원(26)씨는 공업용 니스등 실험적인 재료를 사용해 재료의 폭을 넓히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신지영(25)씨는 딱딱하지않고 유동적인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푹신하게 속을 넣은 천을 사용하고 있다.김영미(25)씨는 자신을 망각한 채 사회에 흡수되는 인간 소외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733)6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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