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로스쿨 선정 대학 25개 발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법학교육위원회는 2009년 3월 개교하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전국 25개 대학에 설치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가 선정한 로스쿨 대학을 청와대에 보고한 다음 이르면 30일 선정대학과 학교별 입학정원을 공식 발표한다.

로스쿨 인가를 받은 대학은 수도권 15개, 지방 1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권역(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 지역) 가운데는 건국대ㆍ경희대ㆍ고려대ㆍ서강대ㆍ서울대ㆍ서울시립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국외대ㆍ한양대ㆍ아주대ㆍ인하대ㆍ강원대 등 15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전ㆍ충청권역은 충남대ㆍ충북대, 영남권역은 경북대ㆍ영남대ㆍ부산대ㆍ동아대, 호남권역은 전남대ㆍ전북대ㆍ원광대ㆍ제주대 등이다.

입학정원은 서울대가 최대 정원인 150명을 배정받았고, 고려대ㆍ연세대ㆍ성균관대는 각 120명, 한양대ㆍ이화여대는 100명, 나머지 대학도 40명 이상씩 배정받았다. 로스쿨 첫해 총 입학정원은 2000명이다.

법학교육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선정 대학이 제대로 운영하는지를 조사한 다음 8월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정 대학들은 내년 3월 로스쿨 개교까지 대학별 입학전형계획 발표와 교육과정 및 교과목 개발, 교원 임용 및 시설완비, 법학적성시험(LEET), 최종 설치 인가대학 선정 등의 과정을 밟는다.

교육부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올 3월께 예비선정 대학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참여정부 임기내 예비 인가대학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1월로 일정을 두달 가량 앞당겼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