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와일드 레포츠 붐-철인경기.산악마라톤.산악자전거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평범한 것은 싫다.대자연 속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산악마라톤.산악자전거경기(MTB)등 「와일드(wild)레포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그동안 소수의 동호인이 즐기던 데서 벗어나 서서히 대중 속으로 파고 들고 있는것이다. 이는 조직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복잡다기해지면서 이를 풀기위해 더욱 강도 높은 레포츠를 원하게 되고 1인당 국민소득이 5천~1만달러에 이르면 모험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는 레포츠계의 정설과도 맞아떨어지는 현상이다.
산악자전거와 철인3종경기가 각각 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도 와일드 레포츠에 관심이 몰리도록 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철인3종경기연맹은 지난해 3회에 그쳤던 철인경기를 올해는 10회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맹은 지난달 19일 충남 보령시와 공동으로 「제1회 아이스맨대회」를 연데 이어 4월에는 「제1회 꿈나무 철인3종 경기대회」를,10월에는 이천시에서 또 다른 철인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석우(李錫禹)연맹회장은 『태백시 등 몇몇 시.
도로부터 철인경기를 공동으로 열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이같은호응을 철인경기 보급의 호기로 삼아 현재 1천여명에 불과한 철인경기 동호인을 연말까지 5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악마라톤 역시 지난해 9월 대한산악연맹이 설악산에서 제1회국제산악마라톤대회를 연 것을 계기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올해 열리는 산악마라톤대회는 현재 확정된 것만도 4차례.
설악산 국제산악마라톤대회가 2회째 열리는 것을 비롯,서울시,광주.전남,대구.경북산악연맹이 산악마라톤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국산악자전거협회는 올해를 산악자전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해 여섯번에 그쳤던 국내 및 국제대회를올해는 아홉번으로 늘려 현재 3천명인 산악자전거 동호인을 5천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의:대한철인3종경기연맹((507)3714).대한산악연맹((539)8851).한국산악자전거협회((582)9838).코렉스((439)4012).
河智潤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