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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소프라노 조수미 열풍 예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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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조수미 열풍」이 다시 전국을 강타한다.
오페라의 본고장 유럽에서「요정들도 시샘하는 신이내린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曺秀美.33)씨가 지난해에 이어 내한,서울대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서울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15일.예술의전당 음악당)및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역사적인 내한무대를 갖는다(18일.부산문예회관,20~21일.세종문화회관 대강당).
曺씨의 모교 교수.졸업생.재학생들로 구성돼 국내 최고수준의 앙상블을 들려줄 서울대 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와의 협연에서는모차르트『양치기 임금』중 아리아,베르디『리골레토』중 질다의 아리아「그리운 이름이여」,김동진의『저구름 흘러가는 곳』,한국민요『울산아가씨』등을 부르며 런던필과는 베스트셀러 음반의 타이틀곡인 한국민요『새야새야』(채동선 편곡)등을 부른다.이번 공연실황은 LD및 비디오로 출시되며 한국민요를 엮은 2집 레코딩도 준비중이다.
지난해 내한공연때 공연 열흘 전에 전석이 매진되고 앙코르 공연도 발매 4시간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수립했으며,첫 가곡음반『새야새야』(삼성 나이세스)는 15만장 가까운 놀라운 판매기록을수립해 당당히 지난해 中央日報가 뽑은「10대 상 품」에 선정됐다. 90년 런던필의 음악감독으로 전격 발탁된 프란츠 벨저 뫼스트(35)는 오스트리아 린츠 태생으로 카라얀의 조수를 역임했으며,런던필은 1932년 창단된 영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아드리안 불트.베르나르트 하이팅크.게오르그 솔티.클라우스 텐슈테트등 명지휘자들이 거쳐간 오케스트라의 명문.『미션』『채털리 부인』『클리프 행어』등의 영화음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曺씨는 서울공연의 여세를 몰아 광주(24일),인천(26일),진주(28일)에서 피아노 반주로 독창회를 갖는다.
李長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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