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入試 5肢택일型 출제-서울시교육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올해말 치러지는 96학년도 고교입시 선발고사(연합고사)는 문제유형이 종전 4지(肢)택일형에서 5지 택일형으로 바뀌며 종합분석력과 문제해결력을 중점 평가하는 「대입 수학능력시험형」으로출제된다.
또 세계화 추세와 국교 영어 정규교과 도입에 발맞춰 영어 듣기평가 배점도 종전 5점에서 8점으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李俊海교육감)은 21세기 세계화.정보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단편적 지식 암기 위주의 일선학교 교수.학습활동을개선하고 다양화.자율화를 꾀하기 위해 고교입시를 개혁키로 결정,1일 이같은 내용의 96학년도 고입 선발고사 개선안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95학년도 입시에서 서울시교육청을 중심으로 연합출제해온 부산.대구.광주를 비롯한 12개 시.도등 전국의 고교입시 출제 경향도 뒤따라 크게 변화될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고입 선발고사 출제경향을▲국어-독서및 토론중심▲영어-의사소통능력 중심▲수학-문제해결과정 중심 등으로 바꿔 중학교 교육현장을 교사및 결과 중심에서 학생및 과정 중심으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또 문법.철자.연대등 단순지식 암기를 지양하기 위해 종합분석력을 평가하는 통합교과적으로 출제하고,문제유형도 5개 보기 가운데 1개를 고르는 5지 택일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權寧民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