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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블루 제이 투어스社 서경봉 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사이판 마이크로 비치와 타가 비치등 두 곳의 해양스포츠시설 운영권을 지난달 교민으로서는 처음으로 획득한 블루 제이 투어스社 서경봉(徐庚逢.48)사장을 만났다.
-어떻게 해서 해양스포츠시설을 운영하게 됐나.
▲지난해 사이판을 다녀간 국내 관광객이 1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사이판에서 전쟁 유적지 관광에 거부감을 갖는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눈을 돌리는 것이 해양스포츠 아니겠는가.수요는 많았으나 한국인이 경영하는 시설이 하나도 없어 나서게 됐다. -시설규모는 얼마나 되나.
▲제트스키 5대와 바나나 보트.카누.스노클링 장비등을 갖추고있으며 트롤링선 1척이 있다.한나절 해양스포츠를 즐기는데 1백10달러 정도 받고 있다.
-조금 비싸지 않은가.
▲손님의 90%정도가 여행사를 통해 오기 때문에 여행사가 받는 경비를 말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와서 탈 때도 비슷하게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즐기기 어려운 것들을 맘껏 배우고 해본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을것 같다.
-안전에 문제는 없나.
▲해양 여건상 절대 안전하다.수상안전요원을 포함해 스태프 5명이 친절히 강습과 안내를 하고 있다.
-국내 관광객들 수준은 어떤가.
▲밤 늦은 시간에 고성방가를 하는 사람이 더러 있지만 별다른문제점은 못느낀다.신혼부부들이 바다에 도취해 물속에서 한없이 노는 것을 볼 때 흐뭇하기도 하다.
한가지 사이판 도로는 장대비로 인해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현지 랜드사(여행업체)나 상점들의 바가지 상혼(商魂)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40여개 랜드사가 과당경쟁에 들어가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을수 있다.바가지 상혼에 대한 불만은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겠는가.내 생각으로는 토산품이 없는 사이판에서 쇼핑할 것은 별로없다고 본다.
〈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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