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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작년 아파트 거래 절반 ‘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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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난해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이 재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세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이다.

 서울시는 건설교통부 발표자료와 시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이 9만6993건으로 2006년(18만8885건)에 비해 48.6%나 급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연립(1만4839건)과 단독주택(1만8295건)의 거래도 전년보다 각각 36.2%와 34.1% 줄었다.

 서울시내 전체 부동산 거래량은 32만3526건으로 2006년(43만3981건)보다 25.5% 줄었다. 주거용과 공장용이 각각 38.8%와 8.5%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이 적었던 상업·업무용(7만438건)은 26.9% 증가했다.

 시내 25개 자치구별 아파트 거래량 변화는 성동구가 -68.7%로 가장 감소 폭이 컸다. 관악(-58.4%), 서초(-57.5%), 영등포(-57.0%), 동작(-56.7%), 강남(-54.3%) 등 대체로 강북보다 강남권 지역의 감소 폭이 컸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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