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달성군 1일부터 대구 광역시로 편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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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북 달성군 전역이 1일부터 대구광역시에 편입돼 2일부터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에 대구광역시에 편입된 달성군은 화원읍을 비롯,가창.다사.하빈.옥포.논공.현풍.유가.구지면등 9개 읍.면으로 전체면적은 4백29평방㎞다.인구 11만2천명인 달성군은 행정구역상 경북도에 속해 있었으나 역사적인 뿌리와 주민들의 생 활권이 대구시와 동일권에 놓여 있었다.
달성군이 대구에 편입됨에 따라 대구시의 전체면적은 8백86.
2평방㎞로 6대도시중 최대로 넓어졌고 인구는 2백44만명으로 불어났다.
그동안 대구는 면적 3백55평방㎞에 인구 2백32만명으로 전국 6대 도시중 인구는 3위였으나 면적은 5위에 그쳐 도시발전에 한계점을 드러냈었다.
특히 달성군 주민들은 그동안 대구와 같은 생활권에 있으면서도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학군등 교육문제,행정기관 이용불편,교통요금의 추가부담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살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학군조정과 시내버스연장.상수도공급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문제점이 한꺼번에 해결됐다.
한편 대구시는 앞으로 성서~논공에 이르는 낙동강변도로와 앞산순환도로를 옥포까지 연장하는등 달성군 지역을 방사형도로로 만들계획이다.
[大邱=金善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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