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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이튼튼한이>부분틀니 下.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부분틀니를 한 사람은 되도록 남앞에 틀니를 끼고 있다는 것을보이지 않으려고 한다.
필자가 미국에 있을 때 TV의 한 프로에서 일반 국민들에게 여론조사를 한 결과 환자가 치과에 가는 가장 큰 이유가 심미적인 문제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현대사회에서 심미성은 아주 중대한 문제로 부각된다.
심미적 부분틀니를 위한 디자인은 크게 세가지로 대별해서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첫째는 「어태치먼트」라고해서 부분틀니 고리가 안보이게 하는 특수형 부분틀니다.요즘은 인공치아 이식방법이 있어서 틀니를 피할 수도 있으나 이식하기에 나쁜 위치거나 전신 건강이 안좋은 경우 부분틀니의 대상이 된다.
이런 환자들은 음식물을 씹으려면 부분 틀니가 필요한데 고리가보이는 것이 여성환자나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사회인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경우 고리가 걸릴 치아에 심미적인 크라운을 씌워주고 고리가 안보이면서 부분틀니로서의 기능 발휘를 하게끔 해주는 방법이다.이 방법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 여러 디자인이나 종류를 쓸수가 있는데 일반 부분틀니보다 다소 부담이 크다 .
크라운을 씌울 치아의 잇몸상태가 안좋을 경우 잇몸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며 자연치아에 주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게 된다.
둘째로는 뿌리만 남은 치아를 신경치료후 돔형으로 주조해서 부분틀니의 유지력도 증강시켜주고 심미적인 면에서도 기여하게 하는방법이다.
셋째로는 보통의 부분틀니이긴하나 디자인을 심미적인 쪽으로 많이 고려하는 방법이다.이 방법은 부분틀니의 유지력은 부위에 따라 떨어지더라도 고리부분이 덜 보이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또한 상악(위턱)의 부분틀니 설계는 발음에 장애가 되지 않게,그리고 구개(입천장)측의 답답함을 가능한 덜어주는 방향으로 기획되고 있다.
하악의 부분틀니는 좌우양쪽 어금니가 없을때 앞니쪽으로 들리지않게 고려되고 한쪽으로 어금니가 없을 때는 아주 나쁜 상황이 된다. 끝으로 부분틀니 밑의 뼈나 자연치아의 치조골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매년 퇴행하므로 정기적으로 점검해서 부분틀니의 밑부분을 새재료로 추가하거나 조정해 줘야하고 위.아래 치아의 맞물린 상태나 남은 치아의 잇몸상태를 검사하므로써 틀 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자연치아에 미치는 스트레스도 최소화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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