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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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상을 주는 것은 더 잘하는 채찍질로 알겠습니다."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회 '21세기를 이끌어 갈 인재상'시상식에서 학술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김주연(24.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사진)씨의 수상 소감이다. 이틀 전 전주 우석대 식품영양공학부를 졸업한 김씨는 깨 속의 항산화제 성분인 '세사몰'이 광산화 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에 대한 논문 '세사몰의 대두 식용유 광산화 억제작용'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학부생으로 드물게 지난해 11월 미국의 권위있는 식품영양학 학술지('Journal of Agricultural & Food Chemistry')에 실렸다. 이 연구는 기름 성분이 많은 음식의 부패방지 방법에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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