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싼 주유소’실시간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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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4월부터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골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동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10%를 목표로 추진 중인 유류세 인하 효과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주유소별 판매가격 실시간 정보 시스템을 도입해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 1만2000여 개 주유소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종합해 지도정보와 함께 인터넷으로 알릴 예정이다.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이 대변인은 “이달 셋째 주 휘발유 가격은 주유소별로 L당 최대 256원 차이 났다”며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L당 100원 싼 주유소를 이용하면 연간 14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시스템이 정착되면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주유소 가격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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