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파견 한국군 27일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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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의 마나스 공군기지에 배치된 한국군 부대가 27일 철수한다고 키르기스스탄 국방부가 25일 발표했다. 9.11 테러사태로 촉발된 아프가니스탄 전쟁 지원을 위해 파병된 한국군은 대부분이 의료지원부대로 현재 마나스 공군기지에 약 200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 의료지원부대는 그동안 야전병원을 세워놓고 동맹국 군인과 주민들을 진료해 왔다. 한국은 의료부대의 철수에 따라 그동안 사용했던 500만달러 상당의 시설과 장비를 키르기스스탄 군에 무상으로 넘겨줄 예정이다. 마나스 기지에는 그동안 7개국 군인이 주둔했으나 이번에 한국군이 철수함에 따라 미군만 남게 됐다.

[이타르-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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