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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서울 모터쇼 5월 개막-"컨셉트 카"준비 한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이 오는 5월4~10일 1주일간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95서울모터쇼에 컨셉트카를 대거 출품한다.
컨셉트카는 현재 개발중이거나 앞으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신모델 개념의 차.시카고.도쿄(東京).프랑크푸르트등 해외 3대 모터쇼에 출품되는 컨셉트카는 출품후 1년 이내에 양산되는차만 나올 수 있으나 올해 서울모터쇼는 국제행사 라기보다는 국내업체들이 주역으로 참가하는 전시회인 만큼 이런 규정은 없다.
따라서 국내업체들이 앞으로 추진할 신모델 개발방향을 가늠할 수있는 셈이다.
국내업체중 독자모델 개발능력이 가장 앞서 있는 현대자동차는 승용차외에 미니밴.스포츠카등 4륜구동 RV차량과 왜건스타일차등7~8종의 컨셉트카를 준비중이다.특히 현대는 컨셉트카외에 자체개발한 베타(β)엔진장착 신모델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올해초 선보이려 했던 콩코드 후속 G카를 서울모터쇼에 내놓을 계획이다.또 국민차로 개발한 M카와 초강력 플라스틱 보디를 사용한 본격 스포츠카.미니밴등 4~5개의 컨셉트카도 준비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93년 인수한 영국 워딩기술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컨셉트카를 대거 출품할 계획.이렇다 할 독자모델이 없는 대우는현재 워딩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신모델을 내년부터 매년 1개이상 내놓는다는 계획인데 이가운데 3~4개를 서울모터 쇼에 출품할 예정이다.
아시아.쌍용자동차등 상용차.지프메이커들도 미래형 컨셉트카를 준비중이다.특히 아시아자동차는 록스타지프의 뒤를 이을 7~9인승 미니밴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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