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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주 천묵면 한우구이 식당街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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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예부터 한우구이는 그날 잡은 고기를 숯불에 구워먹어야 맛이 있다고 한다.경주에는 한우불고기 단지가 천북면을 비롯, 산내.
모아면등 세곳에 있으며 그중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이 경주시내에서 약 30분거리에 있는 천북한우단지다.
마을 전체가 식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천북한우단지는지난 93년 네가구가 경주군으로부터 한우고기식당 지정을 받아 영업을 시작해 지금은 28집이 성업중이다.어느 집이나 단골들로북적거리지만 그 중에서도 삼삼식당(0561(7 45)0898.
경주시천북면화산1리)을 꼽을 수 있다.숯불에 구워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도 고소하나 소금에 간간하게 절인 배추쌈이나 얇고 넓적하게 썬 단무지에 싸먹는 맛이 일품이다.
주인 박복순(朴福順.45)씨는『그날 잡은 암소를 바로 들여와쇠뼈를 추려내고 갈비살.등심.안심만 손님상에 내놓기 때문에 손님들이 안심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것이 자랑』이라고 말한다.값은 1인분(2백50g)에 7천원으로 저렴하며 양도 충분하다.식비는 신용카드를 사용해도 된다.
한달에 60마리 정도를 처리하는 천북한우단지에는 삼삼식당 외에도 경포식당((745)1228)화산식당((745)0768)영진식당((745)0097)등이 유명하다.
경주역에서 경주~포항을 잇는 7번 국도를 타고 약 6㎞를 달리면 다리앞 오른쪽에 천북면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나온다.여기에서 우회전해 3.4㎞를 가면 읍내 세거리이고,왼쪽길을 따라 약4.7㎞를 더 가면 한우단지에 닿는다.시내에서 화산리까지 45번 좌석버스가 오전6시부터 오후10시까지 매시간 운행되고 있다.요금은 7백원.택시비는 9천~1만원 정도다.
〈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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