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2년만에 한번 무료檢診-農政개혁추진회의서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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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는 3월부터 농어민들이 보증인 1명을 세워 농.수.축협으로부터 정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1인당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지역의보에 가입해 있는 농어민들은 오는 5월부터 거주지역의 병원에서 성인병등에 대한 무료 건강진단을 2년에 한번씩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한도도 1인당 1억원에서 2억원으로 3월부터 확대된다.
〈관계기사 3面〉 최인기(崔仁基)농림수산.김용태(金瑢泰)내무.김숙희(金淑喜)교육.서상목(徐相穆)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농정개혁 추진회의」를 통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 발전대책을 보고했다. 崔장관등 4개 부처 장관은 소관별 보고를 통해 올해 모두 8조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업농을 육성하고 경지정리와 농업의 기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1만5천가구의 전업농이 육성되고 2만5천㏊의 농지에 대한 경지재정리 사업이 실시돼 대규모 기계화 농업단지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농업용수 해결을 위해 암반관정등 용수개발에 지난해보다 59% 늘어난 4천6백22억원의 예산이 배정되며 이중 2천2백70억원은 1.4분기중 남부지방에 집중 투입된다.
또 1천2백65㎞의 농어촌 도로를 확장하거나 포장하며 2백41개 마을의 하수도 시설을 정비하는 등 생활여건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李鎔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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