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배움터>양평예술단 국악교실-단소.시조창.장구 강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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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국악예술활동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양평군지역에 국악보급을 위해지난해 11월초부터 양평예술단(단장 趙近相.34)이 마련한 국악교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3개월 기본과정으로 짜인 국악교실에는 현재 30명의 주부와 회사원들이 단소.시조창.장구등 세가지 강좌가운데 희망하는 과목을 골라 참가하고 있다.
3개 강좌 모두 시조명창 이시욱(李時旭.54)씨가 맡고 있으며 교육은 매주 수.목요일 마다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60평 규모인 양평읍양근5리 소재 양평예술극장 연습실에서 과목당2시간씩 교대로 이뤄진다.장구시간에는『아리랑』『 노들강변』등의연주에 사용되는 세마치장단(입장단)에서부터 굿할때 쓰이는 굿거리장단,빠른노래에 들어가는 중모리장단등의 기본적인 장구장단을 익힌다.주부회원 이정화(李貞花.29.양평읍대흥리)씨는『일주일에두번이지만 장구와 시조창을 배우고 나면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며『국악교실에 나오기 시작한뒤로는 늘 즐거운 기분으로 생활하게 됐다』고 말했다.수강신청은1개월 단위로 수시접수하고 있으며 기본기를 마치려면 3개월정도는 배워야 한다.
강의료는 월 3만원.(0338)○7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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