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6,081가구 이달중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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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주택건설 지정업체(대형건설사)와 등록업체(중소건설사)가 이달중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서 총 2만6천81가구의 아파트를신규분양한다.
이는 전국 총 분양물량(6만5천7백82가구)의 39.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달에 비해 약 1만1천여가구가 늘어났다.
분당.일산이후 수도권 최대의 신시가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원 영통.영덕지구 분양이 이달부터 시작돼 3천4백여가구가 쏟아지고그동안 관리처분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었던 서울서대문구홍제동 홍은5-3지구 재개발아파트등 1천가구가 넘는 대규 모 단지가 5곳에 이르러 물량증가에 큰 몫을 했다.
이번 분양의 두드러진 특징은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임대아파트공급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인데 대형건설사가 이달중 전국에서 분양하는 3만5천여가구중 18.8%인 7천73가구가 임대아파트다. 이같은 경향은 서울 및 수도권지역보다 지방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분양률 저조에 따라 미분양물량이 갈수록 적체되고 있으나 전세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임대아파트로의 전환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金炫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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