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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美 30대 여배우의 기수 브리지트 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요즘 할리우드는 데미 무어.샤론 스톤등 30대 여배우들의 전성시대.올해 31세인 브리지트 폰다(Bridget Fonda)역시 20대의 방황기에서 벗어나 대스타로의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지난해 「다작배우」라고 할 정도로 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지금도 20대때보다 더많은 출연요청을 받고 있다.이미 국내에서 개봉된 『당신에게 생길수 있는 일』과 『리틀 부다』외에 故 제시카 탠디와 공연한 화제작 『카밀라』,앤터니 홉킨스출연의 코미디 『웰빌마을로 가는 길』이 미국에서 상영중이다.또 『꾸밈없는 마술』과 알 파치노와 공연한 『시의회』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 출세작이라고 할 로맨틱 코미디 『당신에게 생길 수 있는 일』에서는 일확천금의 행운을 거머쥐는 상냥한 웨이트리스로 밝고 경쾌한 역할을,『리틀 부다』에서는 젊은 어머니역으로 차분한 연기를 보여준다.
어깨까지 오는 금발,꾸밈없이 웃는 얼굴,날씬한 체형의 폰다는데미 무어나 샤론 스톤같은 관능미보다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차분한 매력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맡는 역할도 대부분 실제의 나이,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어울리는 것이어서 「정 신과 육체가 알맞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여배우」로 꼽힌다.
64년 로스앤젤레스 태생인 그녀는 할리우드의 명문 폰다家의 3대째 배우.할아버지가 헨리 폰다이며 베트남 반전운동을 펴는 여배우에서 지금은 CNN소유주의 부인이 된 제인 폰다가 큰 고모다.아버지는 60년대 최고영화의 하나로 꼽히는 『이지 라이더』(69년)에서 열연한 피터 폰다.
이 사정을 들으면 누구나 그녀의 출세가도가 평탄했을 것이라 여기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오히려 초기시절 연극무대에서 막일을 하며 오디션에서 숱하게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고,87년 영화데뷔작인 『아리아』에서는 대사도 없이 거의 누드로 출연해 혹평만 얻었다.
오디션을 거쳐 『스캔들』『대부 3』등 여러편의 영화에서 수련을 쌓았으나 주목받지 못한 그녀에게 『역시 피는 못속인다』는 말을 듣게 한 작품은 92년의 『룸메이트』다.이후 『백인 독신녀』『사랑의 법칙』등에 출연하며 지난2년간 몫■■■■■■■■■■貞■■■■몽■■■躁■강원지역문화연구회 사단법인으로 출발 동호인으로 시작해 강원지역의 향토문화를 연구해온 강원지역문화연구회(대표 金裕煥.60.前도문화재계장)가 지난달 1월28일 법인 등기를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사단법인체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다.사진은 회원들이 지난7월 인재군 북면 한계사지를 답사하고 있는 모습.
[春川=李燦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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