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轢殺후 달아나 프로야구선수 영장-OB 李鍾旼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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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8일 오후1시25분쯤 서울강남구신사동 압구정동로터리에서 프로야구 OB베어스구단 소속 유격수 이종민(李鍾旼.23)씨가 동료선수의 프린스 승용차(소유주 金상호)를 몰고가다 신호위반 단속을 위해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던 서울경찰청 제1 기동대 황민순(黃敏淳.21)의경을 치고 달아나다 택시 운전사의 추격 끝에붙잡혔다.
李씨는 달아나지 못하도록 차문을 붙잡고 있던 黃의경을 매단채1백70여m정도 달아나다 압구정동 코끼리상가앞길에서 난폭운전을시도했으며,이 충격으로 黃의경은 승용차 뒷바퀴에 깔린뒤 반대편에 서있던 서울 경일운수 소속 스텔라택시밑으로 튕겨나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이날 무면허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뒤 도주한 혐의(특가법위반)로 李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表載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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