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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도시가살기좋은가>충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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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9면

충주시는 경제.문화생활,교육환경,행정서비스 측면에서는 비교적살만한 곳으로 꼽혔으나 안전한 생활 측면에서는 최하위권을 면치못해 74개 도시중 전체순위는 63위에 머물렀다.
충주시는 아파트가격과 물가수준이 전국에서 각각 5,14위를 기록해 시민들의 가계부담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는 학급당 학생수 8위,1만명당 4년제 대학정원수 16위 등에서 보듯 교육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진학률은 26위를 차지했다.
서점수,도서관 장서수,극장 좌석수,음악.연극무대 객석수 등 문화생활 지표에서 충주시는 대체로 중상위권을 유지했다.내년까지국악예술의 전당이 될 우륵당과 도청소년회관이 개관되면 문화생활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14만2천명의 충주는 충주호(남한강)와 달천강을 끼고 있는데다 녹지비율도 높은 편이나 수질오염도와 대기오염도가 각각28,48위로 나타나 환경보존시책의 강화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상의 지표들이 대체로 중위권에 랭크됐음에도 불구하고 충주의 전체 생활여건순위를 끌어내린 것은 범죄발생건수,강력범죄 발생건수,교통사고 발생건수 등 안전한 생활 부문.각각 65~68위 선이었다.
또 특기할만한 것은 수자원이 풍부하면서도 상수도공급률이 57위로 하위권에 처진 것.그러나 광역상수도사업이 올부터 본격화돼상수원이 달천강에서 남한강으로 바뀌면 양상은 사뭇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忠州=安南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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