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선거制 개선해야-후보선정委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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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대 총장후보선정위원회(회장 林昌亨교수.수의학과)는 25일오후 교수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행 총장선출제도의 문제점을바로잡기 위해 총장선거제도개선위원회(가칭)를 구성할 것을 3월초 부임하는 새 총장에게 건의키로 했다.이는 지 난21일 끝난2대 직선총장 선거가 인맥을 통한 편가르기 양상과 과열선거운동등 잡음이 잇따라 제도의 보완및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선정위 구성에서 1차후보 선출까지의 기간이 1주일에 불과해 후보대상자를 폭넓게 물색할 수 없어 선거가 인맥.학연등에 좌우될 소지가 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회의에 참석한 한 교수는『1차후보 선출때 명망있는 외부인사가단 한표를 얻은 경우도 있었다』며『후보대상자에 대해 위원들이 충분히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芮榮俊.權赫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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