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 글쓰기 지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이눈여겨 볼만한 지침서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특히 어린이 교육문화운동단체인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최근 펴낸『나 의 책 달력』(사계절 출판사)은 국민학생들의 사고력.표현력.창의성을 길러줄수있는 읽을거리들을 한달에 세권씩 소화해낼수 있도록 한데 모았다.또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쓰거나 연극으로 꾸며보고 그림도 그리며 이와 관련해 좀더 알아 보아야 할 점들을 실험이나사전 등을 통해 조사해서 적어보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토록 한 것이 특징.
유아부터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단계별로 읽을만한 좋은 책들을 가려뽑아 간단한 설명을 곁들인 어린이도서연구회의『어린이를 위한권장도서목록』 도 어린이들에게 다양하고도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책을 골라주는데 좋은 길잡이.
한국글쓰기연구회가 학년별로 엮어낸「글쓰기 교실」 시리즈(웅진출판)도 어린이가 보고,듣고,겪고,느끼고,생각한 것들을 말한 다음 글로 써보도록 구성했다.
『나도 쓸 수 있어요』(1학년),『글쓰기는 생각을 키워 주어요』(2학년),『책 읽고 이렇게 해보세요』(3학년),『글쓰기는자신있어요』(4학년),『글쓰기는 마음을 가꿔주어요』(5학년),『글쓰기는 생각을 키워 주어요』(6학년)등으로 꾸며 일기.시.
설명문.감상문.관찰일기.기행문.사생문등을 부담스럽지않게 써볼수있도록 만들었다.
어린이도서연구회가 『마음을 열고 책을 읽어요』,『내 생각 이렇게 깊어졌어요』,『책 읽고 이렇게 해보세요』 등 3권으로 정리한「독서 교실」 시리즈(웅진출판) 역시 어린이들이 다양한 글들을 읽고 나서 그림그리기.다음 이야기 이어쓰기. 연극하기.시로 써보기등을 책에다 직접 해볼수 있도록 꾸몄다.
『조성자 선생님 글짓기-책읽고 토론하고 글쓰기』(샘터)도 1년동안 매주 한차례씩 읽고 쓰는 연습을 체계적으로 해볼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밖에 『이오덕 글 이야기』(산하),『어린이 글짓기 소프트 200-시인 엄마가 들려주는 2백가지 글쓰기 방법』(문학아카데미),『그림으로 익히는 논리』(사계절)등도 일찍부터 다양한 글을 읽고 쓰는 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나 교사들이 두루 참고할만한 안내서다.
한편 청소년대화의 광장은『자녀의 힘을 북돋우는 독서교육』이란안내책자에서▲계획적으로 읽을 것▲책을 읽기전 목차를 보면서 책의 방향을 알려줄 것등 독서교육 지침을 제시했다.
〈金敬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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