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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글쓰기 어린이용 지침서 봇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 글쓰기 지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이눈여겨 볼만한 지침서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특히 어린이 교육문화운동단체인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최근 펴낸『나 의 책 달력』(사계절 출판사)은 국민학생들의 사고력.표현력.창의성을 길러줄수있는 읽을거리들을 한달에 세권씩 소화해낼수 있도록 한데 모았다.또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쓰거나 연극으로 꾸며보고 그림도 그리며 이와 관련해 좀더 알아 보아야 할 점들을 실험이나사전 등을 통해 조사해서 적어보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토록 한 것이 특징.
유아부터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단계별로 읽을만한 좋은 책들을 가려뽑아 간단한 설명을 곁들인 어린이도서연구회의『어린이를 위한권장도서목록』 도 어린이들에게 다양하고도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책을 골라주는데 좋은 길잡이.
한국글쓰기연구회가 학년별로 엮어낸「글쓰기 교실」 시리즈(웅진출판)도 어린이가 보고,듣고,겪고,느끼고,생각한 것들을 말한 다음 글로 써보도록 구성했다.
『나도 쓸 수 있어요』(1학년),『글쓰기는 생각을 키워 주어요』(2학년),『책 읽고 이렇게 해보세요』(3학년),『글쓰기는자신있어요』(4학년),『글쓰기는 마음을 가꿔주어요』(5학년),『글쓰기는 생각을 키워 주어요』(6학년)등으로 꾸며 일기.시.
설명문.감상문.관찰일기.기행문.사생문등을 부담스럽지않게 써볼수있도록 만들었다.
어린이도서연구회가 『마음을 열고 책을 읽어요』,『내 생각 이렇게 깊어졌어요』,『책 읽고 이렇게 해보세요』 등 3권으로 정리한「독서 교실」 시리즈(웅진출판) 역시 어린이들이 다양한 글들을 읽고 나서 그림그리기.다음 이야기 이어쓰기. 연극하기.시로 써보기등을 책에다 직접 해볼수 있도록 꾸몄다.
『조성자 선생님 글짓기-책읽고 토론하고 글쓰기』(샘터)도 1년동안 매주 한차례씩 읽고 쓰는 연습을 체계적으로 해볼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밖에 『이오덕 글 이야기』(산하),『어린이 글짓기 소프트 200-시인 엄마가 들려주는 2백가지 글쓰기 방법』(문학아카데미),『그림으로 익히는 논리』(사계절)등도 일찍부터 다양한 글을 읽고 쓰는 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나 교사들이 두루 참고할만한 안내서다.
한편 청소년대화의 광장은『자녀의 힘을 북돋우는 독서교육』이란안내책자에서▲계획적으로 읽을 것▲책을 읽기전 목차를 보면서 책의 방향을 알려줄 것등 독서교육 지침을 제시했다.
〈金敬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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