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中원로그룹 갈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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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吳榮煥특파원]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건강악화설이 나도는 가운데,鄧의 후계자로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鄧에 가까운 원로그룹간에 갈등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4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北京 )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같은 갈등은 江국가주석이 권력기반 강화를위해 「상하이(上海)그룹」을 강화하는 데 대한 반발로 빚어지고있으며 향후 포스트 鄧체제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현지 외교소식통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鄧의 건강과 관련해 막내딸 덩롱(鄧榕)의 발언과 중국외교부 논평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이는 江국가주석 그룹과 원로그룹간의 마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鄧榕은 이달 중순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鄧의 건강악화를 처음 인정했던 반면 외교부대변인은 『대체적으로 건강하다』며 건강악화를 일관되게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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