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안방에서 즐기는 세상이 됐다.가상현실이란 헤드폰처럼 머리에 착용하는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출력장치(HMD)를 통해 3차원 영상을 보고 실제로 입체영상 안에서 움직이는 듯한 착각에 의해 「가상 의 세계」를경험하는 첨단기술이다.뉴스위크 한국판 최신호는 최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 전자쇼(CES)에 새로 선보인 HMD5개 제품을 소개,가상현실이 소비자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왔음을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새 로 선보인 가상현실 게임용헬멧 가운데 관람객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제품은 버추얼 i-O社의 「i-글래시스」이다.
2개의 작은 액정 모니터를 통해 2개의 영상이 연출되면서 헬멧을 착용한 사람의 두뇌에서 하나의 3차원 영상으로 결합되는 이 제품은 입체거울처럼 일종의 착시(錯視)현상을 이용한 것이다.i-글래시스는 다른 헬멧들과 달리 시야를 완전히 가리지 않아PC.TV.게임기에 연결해 사용할 경우 주변시야는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으며 투명한 영상 연출도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임업계의 거인 日 닌텐도社는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하고 흑백 입체영상을 연출해내는 「버추얼 보이(virtual boy)」를 내놓았다.
현재 HMD의 활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오락부문이다.예컨대HMD를 착용할 경우 비행 시뮬레이터는 실제 상황에 가까운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PC 또는 게임기.TV등에 연결해 사용하는 이들 HMD기기의소비자가격이 4백~1천달러 정도로 떨어져 가상현실의 안방시대를앞당길 전망이다.
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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