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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안방서도 즐긴다-뉴스위크 한국판 소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안방에서 즐기는 세상이 됐다.가상현실이란 헤드폰처럼 머리에 착용하는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출력장치(HMD)를 통해 3차원 영상을 보고 실제로 입체영상 안에서 움직이는 듯한 착각에 의해 「가상 의 세계」를경험하는 첨단기술이다.뉴스위크 한국판 최신호는 최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 전자쇼(CES)에 새로 선보인 HMD5개 제품을 소개,가상현실이 소비자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왔음을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새 로 선보인 가상현실 게임용헬멧 가운데 관람객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제품은 버추얼 i-O社의 「i-글래시스」이다.
2개의 작은 액정 모니터를 통해 2개의 영상이 연출되면서 헬멧을 착용한 사람의 두뇌에서 하나의 3차원 영상으로 결합되는 이 제품은 입체거울처럼 일종의 착시(錯視)현상을 이용한 것이다.i-글래시스는 다른 헬멧들과 달리 시야를 완전히 가리지 않아PC.TV.게임기에 연결해 사용할 경우 주변시야는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으며 투명한 영상 연출도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임업계의 거인 日 닌텐도社는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하고 흑백 입체영상을 연출해내는 「버추얼 보이(virtual boy)」를 내놓았다.
현재 HMD의 활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오락부문이다.예컨대HMD를 착용할 경우 비행 시뮬레이터는 실제 상황에 가까운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PC 또는 게임기.TV등에 연결해 사용하는 이들 HMD기기의소비자가격이 4백~1천달러 정도로 떨어져 가상현실의 안방시대를앞당길 전망이다.
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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