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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채널>SBS 사극 "장희빈" 정선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영화『너에게 나를 보낸다』에서 색깔있는 전라(全裸)연기를선보였던 정선경이 이번엔 SBS-TV사극『장희빈』에서 둔중한 한복차림의 왕비로 1백80도 변모.『모래시계』후속으로 방영될 이 사극에서 정선경은『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지 략과 미모를 이용,왕비에까지 올랐던 장희빈은 마치 요즘의 신세대적 감각까지지녔던 똑똑한 인물』이라며『악독한 첩으로만 그려졌던 기존의 장희빈 이미지를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신세대 장희빈」의 색깔을창조해 내겠다』고 기염.첫 사극출 연이라 생소한 궁중언어 대사등에 애를 먹고있다는 그녀는 요즘 극중 상궁으로 출연중인 「단골상궁」박주아씨의 집을 들락거리며 「사극 연기전수」를 받고있다.정선경은 특히 『얼굴과 손밖에 안보이는 게 사극이라 자신의 매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게 유감』이라면서도『가끔 한번씩은 시청자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귀띔.이 드라마의 작가임충씨는『정선경의 트레이드 마크를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4회분에 장희빈의 목욕신을 삽입했다』고 밝혔는데 TV의 한계를 감안,궁전내 목조 목욕통에서의 분위기 있는(?) 목욕장면에 그칠 것이라고.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고교생 인기탤런트.모델등 신세대 스타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대거 대학에 진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종영된 KBS 일일드라마『당신이 그리워질 때』와 추석특집극『춘향전』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벌이는 이민우(19.서울오산고3)는 중앙대 연극학과(연기전공)에 당당히 수석을 차지.
이민우는 이번 입시에서 1천점 만점에 8백77.04점을 받아25명 모집에 9백49명이 지원,38대1로 대학내 최고경쟁률을기록한 연극학과에 수석합격했다는 것.
이문열 원작소설을 영화화한『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엄석대역과 최근 SBS-TV『모래시계』에서 박상원의 어린시절역을 맡아 열연했던 홍경인(19.광성고3)도 동국대 연극영화과에합격. 또 94년 한국 슈퍼모델 1위 입상자인 주정은(19.경기여고3)은 경희대 무용학과(현대무용전공)에 합격했다.
崔勳.李勳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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