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중고생 67%가 사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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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북지역 초·중·고생의 67.1%가 사교육을 받고 비용도 연간 67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중·고생 38만60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중 초등생은 84.9%, 중학생은 68%, 고교생은 28.6%가 1개 이상의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연간 사교육비는 초등생 3990억원, 중학생 2060억원, 고교생 720억원으로, 초등생 사교육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생 20만2000여원, 중학생 24만9000여원, 고교생 22만7000여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도시지역 학생의 68.1%가 연간 6040억원, 농·산·어촌 학생의 61.1%가 연간 730억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해 도·농 간 격차는 매우 컸다.

도내 학생들은 1인당 평균 1.8개 강좌에 주당 6.5시간을 사교육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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