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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펼칠 올해 주요 신규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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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유성구청 앞 하천부지 5만2000㎡에 들어설 시민의 숲 조감도. 대전시는 2009년까지 88억5200만원을 들여 이곳에 생태 숲·수생식물원·조각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대전시는 복지·환경·문화 등 7개 분야에 31개에 2300억여 원이 들여 새 사업을 시작한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는 출산장려·보육시설 확충 등 자녀를 둔 여성이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게 하는 복지분야 신규사업에 치중한다.또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쾌적한 도심공간 조성 등 녹지공간 확충도 시가 우선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대전시가 발표한 올해 주요 신규사업을 소개한다.

 ◆셋째 아이 이상에게도 출산장려금 지급=복지분야 신규 사업 중 대전시의 최우선 과제이다.이 사업의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1일 이후 출생한 셋째 아이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10만원의 출산장려지원금(축하금)과 1인당 월 5만원의 양육지원금을 1년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보육시설에 입소할 때 매월 20만원씩 35개월을 지원했다.

 또 셋째 아이 이상 출산여성은 각종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우대받는다. 시립미술관, 선사박물관, 여성회관은 이용료 전액을 면제하고 장태산휴양림 20%, 한밭운동장, 월드컵경기장, 국민생활관, 평송청소년수련원, 사정동 롤라스케이트장,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등은 50%를 감면해 준다.

 ◆쾌적한 도심공간 조성=환경녹지도 시가 비중 있게 추진하는 분야다. 청정한 공기질 확보·유지, 공공수역 수질개선으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숲의 도시 ‘푸른 대전’조성에 155억여 원을 책정했다.

 호남선 철로 변 10만2000㎡에 중촌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첫 삽을 뜬다. 2012년까지 515억6000만 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토지 및 지상물 보상을 마칠 계획이다. 이 공원에는 도서관,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연못 등이 들어선다.

 또 내년까지 88억5200만원을 들여 유성구청 앞 하천부지 5만2000㎡에 조성되는 시민의 숲 사업은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착공한다.이 공원에는 생태숲, 수생식물원, 조각공원 등을 설치한다.

 ◆신생에너지 확보=시는 고유가 및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2%대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11년까지 5%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생에너지 확보 첫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시는 대청호 자연생태관 태양광발전설비(50㎾) 4억7700만원을 비롯해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설비(80㎾) 7억6400만원, 태양열 급탕설비(대전시립어린이집 외 2개소) 7억2000만원 등 3개 분야 5개 사업에 19억61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15만5000㎾의 전기생산 및 열 생산으로 약 100억 원 정도 전기료 절감과 339t의 이산화탄소 저감 및 21ha의 삼림효과 등이 기대된다.

 ◆갑천 첨단 문화관광벨트 조성=대전시의 10대 역점 시책 가운데 하나로 둔산대공원~갑천~엑스포과학공원 ~유성관광특구를 연계해 첨단과학과 문화예술 및 레포츠가 어우러진 집적지로 개발해 시의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환경친화적인 생태도시, 과학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선진 복지도시,자연과 과학, 사람이 어우러진 ‘Exciting 대전’을 내세우며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80억 원을 들여 한빛탑과 남문광장에 레이저빔과 높이 400m의 국내 최대 경관바닥분수, 열주등 등을 설치해 야간 이벤트를 연출한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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