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EU 화학업계 對韓 반덤핑 제소추진

[브뤼셀=聯合] 유럽 기업들이 한국산 굴삭기를 덤핑 혐의로 제소한데 이어 폴리에스테르 필름(PET)에 대해서도 反덤핑 제소를 추진하는 등 연초부터 유럽연합(EU)의 대한(對韓)수입제재 움직임이 강력히 일고 있다.
19일 무역협회 브뤼셀사무소 등 현지 진출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론 풀랑.뒤퐁및 훽스트社 등 유럽 화학업계는 한국산 PET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고려하고 있다.
EU 화학업계의 對한국산 PET에 대한 반덤핑조치 시도는 이번이 세번째로 EU 역내의 이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 크게 증가,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또다시 제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런데 EU측은 지난 87년 처음으로 한국산 수입 PET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으나 역내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판명돼 무혐의 처리했으며 89년 두번째로 한국산 25마이크론 이하의 필름에 대해 다시 조사를 시작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