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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차례 지진 동물이 먼저 알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중국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 지진국은 지난 12월31일과 올해 1월10일 진도 6.1 이상의 지진이 중국남부에서 두차례 발생하기전,닭과 돼지.쥐.고양이.문어 등 동물들이 종전에전혀 볼 수 없었던 기이한 행동을 나타낸 사례 를 8건이나 수집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보도했다.
市지진국이 공개한 이같은 이상행동들은 동물의 지진예고 능력을잘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중국.일본 등지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흥미를 더해 준다.중국 북부灣연안인 광둥성 수계(遂溪)현주민들은 12월31일 지진이 발생하기 전 10 여일간에 걸쳐 바다 속의 문어들이 기이할 만큼 수없이 연안으로 몰려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또 염강(廉江)市의 한 양계장에서는 지진발생 3일전인 12월28일부터 닭들이 일제히 모이를 먹지 않다 지진이 끝난 다음 식욕을 회복했으며,같은 지역내 남삼(南三)중학교의 한 교사는 지진발생 2일전 교내의 지구자기 관측실내에서 많은 쥐들이 날뛰고 서로 꼬리를 문채 한 줄로 늘어서 사람을 보아도 전혀 겁내지 않는 이상현상을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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