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CATV>1.교육채널 다솜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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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가 3월 본방송을 앞두고 시험방송에 들어갔다.이 가운데는 3개 교육전문채널과 1개 어린이채널도 포함돼 있다.
가정교육 측면에서 교육및 어린이 채널에 대한 기대는 크다.초.중.고교 학습,외국어,사회교육,평생교육,교양 프로그램을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돼 가정이 교육의 터로 바뀌게 될 뿐아니라 효과적으로 이용만 한다면 고액과외에 시달 려온 학부모의주름살도 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솜방송(DASOM).두산슈퍼네트워크(DSN).마이TV등 3개 교육채널과 어린이채널인 대교방송(DBC)의 주요 프로그램 내용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다솜방송(채널26)은 중.고교학습 프로그램(57.4%)을 비롯해 학사고시.자격증시험,외국어,성인교양프로그램(29%)및 외화(11.3%)등을 평일 17시간10분(오전5시30분~7시,오전10시~다음날 새벽1시40분),일요일 16시간( 오전8시~자정)씩 방송한다.
주안점을 둔 학습프로그램은 일요일마다 중.고교 학년별로 각각1시간씩 6시간 방영하는 쌍방향 교육프로그램 「Q&A」.
학습지 회원형태로 운영되는 「Q&A」는 강사진들이 교과진도에따른 학습 본자료를 방송을 통해 강의하고 이해가 안되거나 어려운 부분은 전화.우편.컴퓨터통신.팩시밀리등을 통해 접수한다.
접수된 내용을 정리해 방송시간에 답해주고 음성정보서비스(ARS)를 통해서도 언제든지 문의할 수 있다.
「Q&A」에서는 특히 분기별로 모의고사도 실시,회원들의 학력을 진단해줄 예정이다.
토요일 오후 방영예정인 「퍼펙트 수학.과학」도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과학고.외국어고등 특수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을 위한 특별심화학습 프로그램으로 고난도의 수학.과학강의가 진행된다. 새로운 대입 시험체제에 적합하도록 구성된 고교학습 프로그램은▲대입준비를 위한 기본 학습프로그램인 기본편▲언어.수리등 영역별 학습인 수능편▲국.영.수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본고사편으로 편성돼 단계적.총체적 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일반프로그램 가운데 외국어의 경우 직장인.대학생을 위한 토익.토플강좌가 새벽시간대에 편성돼 있고 학사고시.국가자격증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성인교욱 프로그램도 있다.
성인교양물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토요일 오전 시간대에 마련된 「주부공개대학」.학부모 대상으로 정보교환과 자녀교육 방법을전하는 공개강좌식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태교음악가 김도향의 「태교에세이」가 평일 아침마다 방영되고 일요일 오전에는 학생.교사.학부모등 교육 3주체와 교육관련 인사들이 직접 참여,토론하는 「교육대담」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다솜방송은 개국 특집으로 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70~80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 무용의 변천과정을 정치.역사적 맥락에 따라 다룬 『20세기 춤의 역사』(5편)와 우주와 천문학에 관한 과학시리즈물인 『은하의 대백과사전』(25편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金南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