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陽 전화신청 민원서류 절반이상 안찾아가 골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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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일산신도시와 6개 택지개발지구가 조성중인 고양시에는 토지대장,호적등.초본등 민원서류에 대한 전화신청이 급격히 늘고있는 가운데 찾아가지 않는 민원서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1월부터 11월말까지 건축물대장,토지대장,호적등.초본,토지이용계획확인원,지적도등 5종의 전화민원서류 발급신청 3만2천2백91건 중 55.8%인 1만8천9건의 민원서류를 신청자들이 찾아가지 않았다는 것 .
이에따라 민원서류 발급 담당직원 7명은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남아 근무를 계속해야 하는데다 일과시간이 끝나는 오후5시 이후에도 민원서류 발급업무에 매달리는등 고통을 겪고 있다.
또 찾아가지 않는 전화민원서류의 경우 대부분 15일동안 보관후 폐기처분하고 있어 이로 인한 낭비도 적지않은 실정이다.
특히 전화신청민원서류는 일산신도시의 첫 입주가 시작된 92년8월이후 매년 20%정도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시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반상회보와 유선방송.고양시 소식지등을 통해 주민에게 불필요한 민원서류 전화신청을 자제해줄 것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全益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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