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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街>진행자 스카우트경쟁 치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현재 시험방송중인 케이블TV에는 어떤 유명인사들이 출연하게 될까.케이블TV의 각 프로그램 공급업체는 3월 본방송을 맞아 아이디어작품에 각계 스타들을 대거 등장시키고 있다.
다큐멘터리 채널인 「Q채널」은 에베레스트봉에 올랐던 허영호씨의 50일에 걸친 『뉴질랜드탐험』을 개국특집으로 선보인다.허씨는 이 프로에서 힐러리경이 에베레스트 등반전 연습했던 뉴질랜드최고봉 마운트 쿡(3,766m)을 등정한 뒤 힐러 리경과 만나「산」에 관한 철학을 나누게 된다.
스포츠채널은 과거 캐스터로 이름을 날렸던 원종관.박병학.이장우씨등 원로들을 재기용한다.여성채널인 GTV는 『클로즈업 신세대여성 베스트』코너에 최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등어』등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씨와 인기MC 허 수경씨를 등장시켜 그들의 직업관과 살아가는 모습을 탐구한다.GTV는 손숙씨가 해설을 곁들여 진행하는 연극시사프로 『연극초대석』도 준비중이다.유료영화 채널인 캐치원은 영화평론가 유지나씨와 안성기씨등이 진행하는 개봉영화소개 프로등을 추 진하고 있다.前가수 김도향씨는 태교음악과 태교법등을 소개하는 『김도향의 태교에세이』(다솜방송)를 제작중이다.최순호.장재근.한대화등 꼬마팬들에게 인기높은 스포츠 스타들은 대교방송의 『만나고 싶어요』에 등장한다. 불교TV는 환속시인 황청원씨를 메인MC로 기용,화제의 신간.불서(佛書)를 소개하는 『TV장경각』코너를 마련한다.94년 미스코리아 진 한성주양은 교육채널인 마이TV의 『중학영어』를 회화중심으로 진행키로 해 이채.
崔 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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