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학교등에 단체식사를 공급하는 급식센터를 잇따라 개장하면서 도시락 주문판매,술안주 제품화에도 나서는등 부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최근 부산시영도구에 하루 1만3천명분의 밥류를 생산하는 급식센터를 개장하면서 이 가운데 3천명분을 도시락류로 주문생산하기로 했다.또 서울 영등포급식센터에서도하루 평균 3천개 규모의 도시락류를 생산.판매하 기로 했으며,서대구(西大邱)급식센터는 이미 1천3백개를 주문생산하고 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각종단체의 행사.여행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의 경조사 때도 도시락 주문이 크게 늘어 이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도시락의 종류를 5가지로 늘려 가격을 1천원에서 5천원까지 다양하게 하는 한편 김밥도 3종류(1천2백~2천원)를 추가로 생산하고 있다.
농협은 내년에 개장할 인천.광주.대전.양주급식센터에서도 도시락류를 생산,도시락의 매출비중을 총급식량의 3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협은 또 안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국산 농산물을 재료로 한 안주제품 3종류(5천~1만원)를 선보였다.
〈金是來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