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中企기술혁신상 年末대상 수상업체 대표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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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좋은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는 일은 저의 의무이자 영원한 과제입니다.이제 그 일을 아주 조금 실현한데 불과하지만 남들이 아직 개발하지 않은 분야에 먼저 뛰어들어첨병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은 느끼고 있습니다.』 94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상 공업 진흥청장상(금상)을 받은 한영전자 한영수(韓榮洙.48)사장은 이번 수상을 과분하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세계무역기구(WTO)시대를 맞아 경쟁국에 대항해 더욱 열심히 신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힌다.
중소기업이지만 제품 하나만은 세계 제일이어야 한다는 신념아래24명으로 구성된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韓사장은 앞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한다.
『한 기업의 견실성은 창의력 있는 고급인력이 얼마나 있는지를보면 알 수 있습니다.훌륭한 기술을 갖춘 인력이 새로운 제품 창출에 혼신의 정열을 다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풀 수가 있습니다.』 韓사장은 또한 수출의 걸림돌인 외국 규격 취득에도 가일층노력을 경주,올 2월 독일의 인증기관인 TUV에서 ISO9001 인증을 받은데 이어 8월에는 미국 UL(소비자보험협회)마크를 획득했으며 내년에는 유럽지역 규격획득을 따내는데 전념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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