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것은 피와 눈물과 죽음이었다.』 번개같은 구출작전으로 인질로 잡혀있던 승객.승무원 1백70명의 목숨을 건진프랑스 경찰특수진압대(GIGN)의 드니 파비에 대장은 대원 40여명을 이끌고 기내에 뛰어들던 순간을 회고하면서『작전의 성공은 무수한 반복훈련 결과』라고 말 했다.
임무 완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파비에 대장은 이번 작전을 위해 투입직전까지 똑같은 상황에서 20회의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작전은 훈련한 그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범인들이 쏘아대는 총탄을 몸으로 막는 철저한 직업정신이 뒷받침되지 않았던들 작전은 성공할 수 없었다.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쏘며 조종실 옆문을 부수고 들어간 8명가운데 6명이 부상했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들은 납치범 4명이 조종실 쪽에서 쏘아대는 총탄을 몸(방탄조끼)으로 맞받으며 들어가 객실과 조종실 사이를 차단하는「총알벽」을 만들었다.
그 결과 다른 문으로 들어간 30여명의 진압요원들은 비상구를통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킬 수 있었다.
[파리=高大勳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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