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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새비디오>토이즈/고인돌 가족 플린스톤/백비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어린이에게 꿈과 환상의 세계를 심어주던 장난감회사 사장이 죽고 새 경영자가 된 퇴역군인이 실제 전쟁무기로 쓸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자 조카가 이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의 환상적 코미디영화다.재미난 장난감들이 연속 등장하고 입체세트와 특수효과로 이뤄진 장면연출이 특이하다.『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으로 출연해 특유의 코미디 연기를 펼친다.어린이에게는재미난 세계를 보여주고 어른에게는 반전(反戰)의 의미를 되새겨준다. 〈폭스비디오〉 원시시대를 현대 문명사회와 같은 모습으로꾸며본 코미디 영화다.앵무새를 이용해 녹음 하고 병을 따며,코끼리를 샤워기와 믹서기로 이용하고 공룡을 애완동물로 쓰는등의 설정이 흥미롭다.『바톤핑크』『킹 랄프』『애리조나 유괴사건』등에나왔 던 능숙한 코미디 배우 존 굿맨의 연기가 압권이며 한때 만인의 연인이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노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CIC〉 ***백비트 초기 비틀스 멤버였으나 유명해지기직전 그림을 그리기 위해 떠났던 스튜어트 서드클리프의 예술혼과사랑,그리고 투병을 다룬 영화.비틀스의 열정적인 음악들을 배경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격정적인 화면으로 다루고 있다.『파워 오브 원』의 스티븐 도프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드림박스〉 ***아티카 미국 뉴욕주립 아티카 교도소에서 실제 있었던 죄수 폭동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교도관들의 비인간적인 횡포가 횡행하던 교도소에 흑인 인권운동가가 나타나 긴장이 고조되고 끝내 폭동이 일어난다.『블루 벨벳』과『트윈 픽스』에 출연했던 카일 맥라클란이 신참 교도관으로 등장,그의 눈을 통해사건이 조명된다.존 프랑켄하이머감독이 이 영화로 94년 에미상감독상을 받았다.
〈영성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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