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지원 중유 産油國부담 사우디등 KEDO참여 유도-美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聯合]미국 정부는 내년 1월까지 미국부담으로 북한에대체에너지 1차 지원분 5만t을 제공한후 제2차 중유선적분부터는 가급적 걸프협력회의(GCC)회원국등 산유국들에 분담시키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美의회 소식통들은 내년부터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등장하는 美의회는 北-美 기본합의문에 명시된 대체에너지 지원약속을 미국이 떠맡는데 대해 강한 반대입장이라고 전하고『이에 따라 미국은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사우디아라비아등 GCC회원 국들을 내년2월에 발족할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가입시켜 KEDO에서 중유의 추가제공문제를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美정부는 특히 서방선진7개국(G7)들의 KEDO가입을 추진하는 한편 중동산유국들에 대해서는 북한이 이란등에 계속 미사일을판매할 경우 GCC회원국들의 안보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지적,북한의 미사일수출중단문제와 연계시키는 방 법으로 GCC국가들의 KEDO가입을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