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석유시장 大會戰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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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정유업체들이 새해 매출목표를 최고 30%까지 늘려잡는등 다투어 공격적 경영을 계획하고 있어 새해 국내 석유시장에서 일대 격전이 예상된다.
현대정유는 새해 매출목표를 올해 추정실적 1조원보다 30% 많은 1조3천억원으로 잡고 5천억원의 대규모 투자와 시장확대 전략을 준비중이다.현대는 충남 대산단지에 짓고 있는 하루 20만배럴의 정유정제 시설 조기완공과 휘발유 제조시설 ,저유소확충등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유통망 확충에도 투자를 확대해 계열주유소 수를 현재의 7백30여개에서 1천2백여개로 64% 늘린다는 계획이다.
쌍용정유도 올 연말 하루 20만배럴 규모의 두번째 정제시설이가동됨에 따라 내년 매출목표를 올보다 24% 많은 2조8천억원으로 잡고 경영계획을 짜고 있다.
호남정유도 새해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8.4% 많은 4조5천억원으로 잡고 마케팅전략을 수립중이다.호유는 특히 내년중 하루7만배럴규모의 중질유 분해시설을 가동하기 때문에 경질유 시장 확대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유공도 올해보다 5천 억원이 많은 6조5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시장전략을 수립중이며 한화에너지도 올해보다 3천억원 많은 1조9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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