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소식>寒波 닥치자 제설기 풀가동 슬로프 정비 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15일 서울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13일부터계속된 추위로 스키장들이 부산해졌다.
개장 초부터 예년을 웃도는 기온 속에서 기온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던 스키장들은 「이때를 놓칠세라」 제설기를 풀가동,각급 학교 방학이 시작되는 주말까진 한두 면씩을 더 열어놓을 계획이어서 시즌초 슬로프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 이다.
서울근교 양지리조트가 기존 오렌지라인(500m.초중급)외에 주말까진 블루라인(520m.중상급) 한 면을 더 보태게 되며 베어스타운리조트는 이번 주말 국내 최장인 3.5㎞ 길이의 환타지아라인(초중급)을 열기위해 제설에 열을 올리는 중이 다.지난주까지 2개면에 그친 천마산리조트 역시 주말 2면을 추가,4개면 개방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강원도 용평리조트는 주말께 뉴그린라인(550m.중급)을 정상부터,전북 무주리조트는 서역기행(3.22㎞.초중급)하단부를 각각 인공설로 덮는 등 전국 8개 스키장에서 11면 정도가 보태질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관계로 개장을 2주째 미뤘던 홍천스키장도 16일 3개면(체리.화이트.그린라인)의 부분개장이 확실시되며 17일 개장예정이던 수안보볼캐노리조트는 보수 등으로 인해 개장이 한 주 더 늦춰지게 됐다.
○…15일 고입시험이 끝난데다 주말 국민학교 방학이 겹쳐 스키장 방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연말연시까지 주말은 1백% 예약이 끝났으며 베어스타운 등 서울근교 스키장 콘도는 비회원의 경우 평일도 숙박이 어렵다.
서울리조트 가족호텔(66실)이 주말 20%정도 여분이 있는등일부 스키장의 가족호텔만 약간 남아있는 상태여서 비회원이 굳이스키장내 숙소를 원할 경우엔 콘도 대신 가족호텔 예약을 서두르는게 좋다.
〈林容進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